로컬푸드직매장 개점 잇따라…지역농가 ‘웃음꽃’

입력 : 2019-12-06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오른쪽)과 어준선 이동농협 조합장이 11월27일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된 농산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동농협, 천리지점 하나로마트 내 영업 시작



경기 용인 이동농협(조합장 어준선)은 11월27일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동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천리지점 하나로마트 내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로 들어섰다. 매장은 129㎡(39평) 규모다. 조합원을 비롯해 용인지역 80여농가가 출하자로 참여하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160가지 품목을 판매한다.

이동농협은 용인시(시장 백군기) 지원으로 올 7월부터 2차례에 걸쳐 100여농가를 대상으로 출하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고, 매장 리모델링도 했다. 출하농가 장용표씨(56·처인구 이동읍 서리)는 “배추·옥수수 등 밭작물을 주로 재배한다”면서 “로컬푸드직매장은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 판매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은 도농 복합도시 용인에서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시민 모두를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면서 “농가와 농협이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출하농가와 취급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어준선 조합장은 “싱싱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출하농가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농가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직매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식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엄교섭 경기도의회 의원, 최재희 NH농협 용인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출하농가·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유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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