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영 남원축협 계장, 남원경찰서 감사장 받아

입력 : 2019-12-06


전북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 본점에 근무하는 안은영 계장(사진)이 최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아 남원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남원축협에 따르면 안 계장은 11월8일 오후 4시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고객으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 통장을 기장한 안 계장은 당일 타인 명의로 입금된 6000만원 가운데 1200만원씩 2회, 모두 2400만원이 연달아 해외로 송금된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보이스피싱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안 계장은 “이 고객은 성명불상자로부터 사례하겠다는 말만 믿고 본인 명의의 통장을 개설해 인출을 도와주려다 결국 보이스피싱범과 함께 경찰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남원=황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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