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과 사랑·희망 나눔 ‘훈훈’

입력 : 2020-01-15
경남 양산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안용우 웅상농협 조합장(맨 오른쪽)이 어르신들에게 전복죽을 대접하고 있다.

웅상농협, 사회공헌활동 활발

다문화가정 돕기 기금 지원 홀몸어르신 보양식 대접도

11년째 ‘희망산타’ 활동 등 취약가정 아동 후원 호평



경남 양산 웅상농협(조합장 안용우)이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전도사를 자처하며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웅상농협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해마다 희망웅상과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 모두 500만원을 기탁한다. 또한 지역 내 4개 동의 취약가정 아동들을 후원하는 자원봉사단체인 웅상나눔회와 웅상지역아동센터에도 1000만원을 지원한다.

봄·가을에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과 웅상노인복지관에서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복죽과 삼계탕 등 보양식을 대접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희망웅상과 함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희망산타’ 활동은 주민들 사이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희망산타는 웅상지역 4개 행복복지센터와 초등학교 8곳을 통해 선정한 50여가구 1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웅상농협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4인1조로 산타 복장을 하고 어린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선물을 구입해 각 가정을 찾아간다. 선물 전달 외에 지속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는 지역사회단체와 연결도 해준다.

안용우 조합장은 “직원들이 농협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주변의 소외계층에 사랑을 나눠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열린 마음으로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신뢰받는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노현숙 기자 rhsoo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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