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농협, 신규 조합원 유치 활기

입력 : 2020-06-26
전남 장흥 용산농협에 신규 조합원으로 가입하러 온 한 청년농(왼쪽)이 김성용 조합장과 면담 후 조합원 가입신청서와 ‘농민신문’ 구독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대상 홍보 강화

영농교육·환원사업 등 호응
 



전남 장흥 용산농협(조합장 김성용)이 신규 조합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촌형 조합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데 새로운 구성원의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용산농협은 지난해부터 지역 내에 터를 잡은 40대 이상의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해 40명의 신규 조합원을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26명의 농민이 용산농협의 새 식구가 됐다.

이렇게 신규 조합원 가입이 활발한 데는 용산농협이 그동안 교육지원사업과 조합원 환원사업을 꾸준히 발굴해왔기 때문이다.

용산농협은 올해부터 신규 조합원의 정착과 영농기술 전수에 도움이 될 <농민신문> 구독을 의무화했다. 올해말에는 조합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영농 지원활동의 범위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보리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자 보리 수확을 대행해주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농가 경영비 절감 차원에서 농약 구입액의 10%를 지원해주는 것도 농가의 호응을 얻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도 용산농협이 신경 쓰는 분야다. 용산농협은 최근 생강 작목반을 설립, 품목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34농가가 2.7㏊에 이르는 밭에서 생강을 키우고 있다.

군에서 종자값의 50%를 지원하고 용산농협은 별도로 20%를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용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환원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흥=이문수 기자 leemoons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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