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화원농협, 고객 전화금융사기 피해 막아

입력 : 2020-06-26


대구 달성 화원농협(조합장 김태환) 이현숙 과장보(사진)가 고객의 소중한 예금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부터 지켰다.

이 과장보는 최근 영업장을 찾은 고객 오모씨(62)가 “딸에게 주려고 돈을 찾는다”며 2800만원의 예금을 찾으면서 1000만원은 현금, 나머지는 달러를 요구해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이 과장보는 오씨에게 “1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인출하면 경찰의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시간을 끌고 인근 경찰서 지구대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오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조사한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통장이 대출 사기에 이용됐으니 잔액을 찾아 돈을 자기에게 맡기면 조사가 끝나는 대로 되돌려주겠다”고 한 말에 오씨가 속은 것이다.

김태환 조합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직원 교육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달성=오현식 기자 hyun200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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