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찬수박’ 러시아 소비자 유혹

입력 : 2020-06-26
19일 충북 음성 맹동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열린 ‘다올찬수박 러시아 수출행사’에서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다섯번째부터), 신기섭 조합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다올찬수박’을 들어 보이고 있다.

맹동농협, 중소형 8t 공급
 



충북 음성 맹동농협(조합장 신기섭)의 <다올찬수박>이 러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맹동농협은 19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다올찬수박> 8t가량(1500개)을 러시아로 실어보냈다. 행사엔 조병옥 음성군수와 문성호 농협경제지주 충북지역본부 부본부장, 황주상 NH농협 음성군지부장, 신기섭 조합장, 조현호 맹동농협수박공선출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된 수박은 러시아에서 선호하는 5~6㎏ 규격으로, 비파괴 검사를 통한 공동선별과정을 거쳐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재순 맹동농협 차장은 “<다올찬수박>은 수출 전문업체를 통해 러시아 내 사할린 등지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동농협은 앞으로도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수박을 선호하는 국내시장과 달리 러시아는 중소형의 수박을 선호하기 때문에 농가의 수취값 제고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신기섭 조합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품의 입지를 다져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맹동농협은 16일 충북농협지역본부·농협대전공판장과 함께 <다올찬수박> 정가·수의 매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가·수의 매매는 기존의 경매방식과 달리 사전에 가격을 정하거나 구매자를 확정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음성=김태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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