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농협장례문화원 상조서비스 호평

입력 : 2020-08-07
경기 광주 곤지암농협 구규회 조합장(맨 왼쪽), 오원석 농협장례문화원장(오른쪽 두번째) 등 임직원들이 ‘곤지암 농협장례문화원’ 표지석 앞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곤지암농협·도척농협 협력

최상급 물품 공급하는데도 민간 장례식보다 비용 저렴

접근성도 좋아 만족도 높아 이용객·매출액 갈수록 증가


“품격 있는 최고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경기 광주 곤지암농협(조합장 구규회)이 인근 도척농협(조합장 구자곤)과 협력해 운영하는 ‘농협장례문화원(원장 오원석)’이 지역 장례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곤지암농협은 2017년 5월 64억여원을 투입해 경충대로 784-64에 ‘곤지암 농협장례문화원’을 개장했다. 도척농협은 건설 비용의 40%를 부담했다. 광주시 곤지암은 인구 2만7000여명의 읍이지만, 농협장례문화원과 민간 장례식장 2곳 등 모두 3곳의 장례식장이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농협장례문화원은 장례식장 이용료를 현실화해 그동안 부풀려진 이용금액을 크게 낮췄다.

오원석 원장은 “기존 민간 장례식장보다 평균 40% 저렴한 가격으로 정직하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각종 장례물품도 최상급이다보니 고객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장례문화원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나들목에서 직선으로 100여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수월한 것도 큰 장점이다. 저렴한 이용료와 최상의 서비스, 수월한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 덕분에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이같은 고객만족은 이용객과 매출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설립 2년차였던 2018년에 147건, 매출 11억36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88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건 4억5000만원보다 10.2% 증가한 수치다. 곤지암농협은 앞으로 여주·이천 등 인근 지역농협, 요양원 등과 협력해 장례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규회 조합장은 “고객들이 영결식 등을 마친 후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농협장례문화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고품격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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