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새 소득작목 ‘애플망고’ 첫 수확

입력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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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율 경북 청도군수(앞줄 왼쪽 두번째부터)와 농가 김희수씨 등이 처음 수확한 애플망고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역농가 식재 4년 만에 출하

다른 아열대 작물 발굴·육성도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7월29일 신소득작목으로 도입한 애플망고를 처음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전면 남양리의 김희수씨(50)는 이날 495㎡(150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애플망고 450㎏을 수확해 로컬푸드직매장과 백화점 등으로 출하했다. 김씨는 “나무를 심은 지 4년 만에 수확해 기쁘다”며 “올해 1650㎡(500평)의 재배면적을 추가해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체리와 파파야 등 다른 아열대작물도 각각 2년과 4년째 재배하며 새로운 소득작목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애플망고 등 아열대작물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3농가에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지원해 1710㎡(518평) 규모의 시험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승율 군수는 “아열대작물을 발굴·육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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