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가 식재 4년 만에 출하
다른 아열대 작물 발굴·육성도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7월29일 신소득작목으로 도입한 애플망고를 처음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전면 남양리의 김희수씨(50)는 이날 495㎡(150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애플망고 450㎏을 수확해 로컬푸드직매장과 백화점 등으로 출하했다. 김씨는 “나무를 심은 지 4년 만에 수확해 기쁘다”며 “올해 1650㎡(500평)의 재배면적을 추가해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체리와 파파야 등 다른 아열대작물도 각각 2년과 4년째 재배하며 새로운 소득작목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애플망고 등 아열대작물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3농가에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지원해 1710㎡(518평) 규모의 시험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승율 군수는 “아열대작물을 발굴·육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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