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 1.4t 선적…8월말까지 25t 공급 계획
충북 옥천농협(조합장 김충제)의 <향수30리 타이벡 복숭아(이하 타이벡 복숭아)>가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타이벡 복숭아>는 수확 일주일 전 토양피복재인 타이벡을 나무 아래에 설치해 당도와 색택을 높인 복숭아다.
옥천농협은 최근 옥천복숭아수출협의회(회장 송찬두)와 함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타이벡 복숭아> 1.4t을 홍콩으로 수출했다.
행사엔 김재종 옥천군수와 정진국 NH농협 옥천군지부장, 김충제 조합장, 이중호 이원농협 조합장, 송찬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옥천농협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25t의 <타이벡 복숭아>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견줘 10t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옥천농협은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군의 지원 아래 타이벡 재배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107농가가 옥천농협의 지도 아래 8월까지 400t가량의 <타이벡 복숭아>를 출하할 계획이다. 옥천농협은 또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과 더불어 자체 이력추적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도 수출 확대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타이벡 복숭아> 생산농가의 수취값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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