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농협 ‘친환경쌀’ 생산·판매 온힘

입력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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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해리농협 김갑선 조합장(맨 오른쪽)과 경제사업 담당 직원들이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표상규씨(오른쪽 두번째)의 논을 찾아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우렁이농법 참여농가

종패 14t 무상 공급

비료·중기 제초제 할인도

 

전북 고창 해리농협(조합장 김갑선)이 농가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는 친환경쌀 생산·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리농협은 2013년부터 우렁이농법을 농가에 보급하며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우렁이농법 참여농가 131곳을 대상으로 381㏊에 방사할 우렁이 종패를 무상 공급했는데, 공급량은 661㎡(약 200평)당 1㎏씩 모두 14t에 달한다.  

해리농협은 우렁이 종패와 함께 각종 영농자재도 저렴하게 보급해 영농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협육묘장에서 기른 모를 공급한 데 이어 비료와 중기 제초제 등 영농자재 할인 판매에도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빛원자력본부도 친환경쌀 생산·판매를 거들고 나섰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우렁이 종패 구매에 쓰라며 1억4000만원을 해리농협에 쾌척했고, 수확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친환경햅쌀 주문 및 직판행사도 열 계획이다.

김갑선 조합장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치밀한 품목 선택과 선진 영농기술 보급이 필요하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우렁이쌀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해 농가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황의성 기자 ystar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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