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양산 태풍 피해 딸기농가 찾아 위로

입력 : 2020-09-11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9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의 시설딸기농가를 방문해 태풍으로 처참하게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는 농협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양산=이희철 기자 photolee@nongmin.com

복구 지원 나온 농협 직원들 격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9일 경남 양산시 원동지역의 태풍 피해 딸기농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농가를 위로하며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현장에선 경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 NH농협 양산시지부(지부장 최원일), 물금농협(조합장 강윤학)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 회원 등 80여명이 찢어진 비닐을 걷어내고 망가진 시설하우스를 철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회장은 복구 일손돕기에 나선 농협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6611㎡(2000평)에서 시설딸기를 재배하는 오복남씨(62ㆍ서룡리)는 “태풍이 몰고 온 강풍에 시설하우스 15동의 비닐은 찢겨 날아가버렸고, 6동은 파이프가 엿가락처럼 휘어 못 쓰게 됐다”면서 “철거작업에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농협 직원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내 일처럼 도와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름에 잠긴 조합원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농협 직원들이 앞장서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고 용기를 북돋워주길 바란다”며 “농민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양산=노현숙 기자 rhsoo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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