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옥과농협, 벼 병해충 긴급 공동방제

입력 : 2020-09-11

전남 곡성 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 사진)이 최근 옥과면·오산면·겸면을 대상으로 15일에 걸쳐 벼 병해충 공동 방제작업에 나섰다.

연이은 태풍과 장마로 침수지역이 1200㏊로 광범위한 데다 도열병·이화명나방·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옥과농협은 신속한 방제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두 2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광역방제기 2대와 방제용 드론 2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조합원들은 “유례없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농사 걱정이 컸는데, 농협이 알아서 방제해주니 맘이 놓인다”고 고마워했다.

구정훈 조합장은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벼농가 사이에서 병해충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농협 자체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수확기 벼 품질과 생산량에 문제가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곡성=이문수기자@nong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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