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차례용 선물 ‘알 굵은 과일’ ‘국거리용 고기’ ‘손질 생선’ 좋아요

입력 : 2020-01-15

맞춤 선물로 감사의 마음 표현해볼까


다시 설이다. 처음인 사람에게도, 수십번 했던 사람에게도 항상 어려운 것이 선물 고르기다. 전형적인 선물은 성의 없어 보일까 걱정이고 개인의 취향을 타는 ‘특별한’ 선물은 자칫 빛도 보지 못하고 장롱 속에 처박힐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기 어렵다면 올해는 받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 선물을 골라보자.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는 큰집,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 실속을 챙기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 등 상황에 맞는 맞춤 선물을 농협하나로마트 선물세트 중심으로 제안한다.



차례 지내는 집을 위한 선물

선물받을 사람이 차례상을 준비하는 집의 일원이라면 제수용품이 가장 무난하다. 장 보는 수고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차례상 차리는 비용도 아껴주기 때문이다. 과일·고기·생선 등이 ‘뻔해’ 보이지만 항상 명절 선물목록의 윗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그런 이유다. 다만 의례적인 선물이 아니라 ‘정성’이 들어간 선물임을 표시하려면 좀더 세밀한 선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과일은 대과를 고르고, 고기나 생선은 제수로 사용할 만한 부위를 고르는 식이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기준이다.

 

‘뜨라네 사과·배 혼합 2호’

◆과일은 대과 선택=사과는 5㎏ 한상자 기준 13개 이내로 들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장에서 소위 ‘대과’로 분류되는 것들인데 알이 굵어 차례상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뜨라네 참큰사과>가 6㎏ 12개 내 6만3500원, <명인명작사과>는 5㎏ 13개 내 5만1000원에 준비돼 있다. 배는 일반적으로 사과보다 알이 굵은데 대개 7.5㎏ 기준 10개 이내면 무난하다. <뜨라네 프리미엄 GAP 배> 5㎏ 7개 내 4만원, <저탄소 배> 7.5㎏ 10개 내 5만4000원이 있다. 사과와 배를 모두 선물하고 싶다면 사과 7개, 배 6개로 구성된 <뜨라네 사과·배 혼합 2호>가 5만3000원이다.

 

‘한우 정(情)세트 1호’


◆고기는 국거리감으로=명절 선물용 고기는 한우갈비가 대부분이었던 과거에 비해 요즘 한우고기 선물세트는 다양한 부위를 혼합해서 구성한다. 등심·안심·채끝·갈비 등이 고루 섞여 있는데 그중 탕국의 재료로 쓰이는 국거리감이나 쓰임새가 많은 불고기감이 포함된 선물세트를 선택하면 차례상 준비에 도움이 된다. 냉장 불고기 700g 두개와 국거리 700g 한개가 들어 있는 <한우 정(情)세트 1호>는 10만9000원에, <한우 프리미엄정육실속세트 1호(불고기 200g×6, 국거리 200g×2)>는 9만9000원에 준비돼 있다.

 

‘법성포 영광굴비 5호’


◆제수용 생선=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생선이다. 하지만 생선은 손질하기가 번거로워 특히 젊은 주부들을 난감하게 만드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잘 손질해서 깨끗하게 포장한 상품을 선물하면 환영받을 것이다. 지역에 따라 차례상에 올리는 생선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지만 돔이나 굴비라면 무난하다. 다만 갈치처럼 이름에 ‘치’가 들어간 생선은 제수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법성포 영광굴비 5호> 20마리 8만9000원, <제주 옥돔선(鮮)세트> 6마리 12만원 등의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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