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주농협, 업계 1위 ‘종가집김치’에 배추 첫 공급

입력 : 2019-11-22
최근 열린 충북 동충주농협과 종가집김치간 배추 첫 출하식에서 심복규 조합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고품질 배추를 생산하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600t 출하계약 맺고 납품



충북 동충주농협(조합장 심복규)은 최근 국내 포장김치업계 1위인 ‘종가집김치’와 배추 600t 출하계약을 맺고 첫 출하를 시작했다.

물량 600t은 충주시 엄정면 일대 9만9000㎡(3만평)에서 재배 중인 <천고마비> 배추로, 농우바이오가 2014년부터 판매해온 김장용 배추 품종이다.

<천고마비> 배추는 엽질이 단단하고 병해에 강하며 최고의 맛과 품질을 겸비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가을 배추 주산지를 잇따라 강타한 태풍에도 무름병·뿌리썩음병 등의 피해를 거의 보지 않아 유통업계 관심을 불러모았다는 게 농우바이오의 설명이다.

첫 출하식에는 심복규 조합장과 전우용 농우바이오 충북지점장, 최유만 명성유통 대표 등이 참석했다. 종가집김치에 배추를 납품하는 명성유통은 연간 165만㎡(50만평)의 배추를 계약재배하는 유통회사다.

심 조합장은 “배추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자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포장김치업체와의 계약물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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