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제·금융 지주도 조직 개편 경제지주 디지털경제부 신설 DT 박차 스마트팜 지원 등 업무 수행 금융지주 WM사업 총괄 전략부 만들어 그룹 고객자산관리 역량 제고 농협 경제·금융 지주도 조직 개편에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는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2021년도 조직개편안’을 의결했고, 이어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도 각각 27일 이사회를 열어 개편안을 의결한다. ◆경제지주=경제사업에서도 디지털 전환(DT)을 강력히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제기획본부 내에 디지털경제부를 신설한다. 디지털경제부는 디지털과 관련된 신기술을 도입하고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 농기계 공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축산지원부에도 축산디지털사업단을 만들어 한우 핵심 데이터베이스(DB) 운영, 스마트축산 확산 등을 추진한다. 농산물 유통 기능 강화를 위해 경제기획본부에 있던 농산물도매분사를 판매유통본부로 이동시켰다. 이에 따라 판매유통본부에는 기존 산지원예부(원예사업부에서 명칭 변경) 및 공판사업분사와 함께 농산물도매분사도 편제된다. 식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식품연구원을 농협식품R&D연구소로 개편한다. 이밖에 축산물 계통 구매·공급 효율화를 위해 축산사업본부에 있는 안심축산분사를 축산물도매분사로 개편한다. 또한 축산물온라인사업단을 신설해 축산물 비대면 판매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지주=농협금융 그룹의 고객 자산관리(WM) 역량을 높이기 위해 농협금융지주의 사업전략부문 내에 WM전략부를 신설한다. 은행·증권 등 계열사 WM사업의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지주는 4부문 9부 1연구소에서 4부문 10부 1연구소로 바뀐다. 농협은행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대응하고 농업·농촌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녹색금융부문을 신설한다. 농업·녹색금융부문은 기존의 농업금융부와 대손보전기금부, 올 9월 설립된 녹색금융사업단으로 구성된다. 녹색금융사업단은 녹색금융을 비롯해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부각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소비자보호 관련 조직에도 힘을 싣는다.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부행장(보)으로 격상해 운용한다. 내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감독당국의 관리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NH농협생명은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신채널사업부 내에 비대면사업국을 설치해 텔레마케팅과 인터넷·모바일 채널 등 비대면 영업을 확대한다. NH농협손해보험도 DT 가속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갖출 계획이다. 마케팅전략부 내에 디지털혁신단을 구성해 DT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봉아·서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