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드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입력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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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강원 평창 대화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부터)과 유선자 농가주부모임 회장 및 회원들이 직접 빚은 손만두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평창 대화농협 농가주부모임

직접 빚어 원로조합원에 전달

 

강원 평창 대화농협(조합장 이정민)이 육성하는 여성조직이 세밑에 조합원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나눔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대화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유선자) 회원 30여명은 지난해 12월20∼24일 닷새에 걸쳐 ‘사랑의 손만두 나눔행사’를 열고 직접 소와 피를 만들어 김치만두를 정성껏 빚었다.

만두에 들어간 김장김치는 유선자 회장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가 의미를 더했다.

만두 빚기를 마친 회원들은 이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 옮긴 후 손수 포장해 지역 내 만 70세 이상 원로조합원 340여명에게 1인당 30개씩 전달하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유 회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고향주부모임 대화분회(회장 김경자)도 지난해 11월 취약농가 8가구를 선정, 연탄 2400여장과 김치·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정민 조합장은 “세밑에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돌보는 일에 농협이 앞장서서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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