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새해를 농어촌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디지털’과 ‘그린’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혁신해나가겠다고 했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온라인으로 이런 내용의 올해 경영방향을 공유했다. 우선 단일작물 중심의 농지에서 여러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농지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생산기반을 확대한다. 예측이 어려운 장마·태풍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동화·무인화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용수의 수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 체계도 구축한다.
농어촌 성장도 지속적으로 돕는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대하고 고령농의 안전한 은퇴와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위해 농지 지원을 다각화한다. 또 사회적 농업법인에 대한 지원을 늘려 농어촌에 질 좋은 일자리가 마련되도록 유도한다. 자체 ‘KRC 지역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농어촌 공간 혁신과 공동체 활성화도 도모한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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