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농민, 정부·국회에 촉구
경기 오산 농민들이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특단의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농촌지도자오산시연합회와 한국농업경영인 오산시연합회 등 농민단체는 15일 오산농협(조합장 이기택)에서 모임을 갖고 WTO 개도국 지위포기에 공식 항의했다. 또 농민 생존권 확보와 농업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오산 농민들은 ▲국가 전체 예산에서 농업예산 4% 이상 확보 ▲공익형 직불제 예산 3조원 이상 수립 ▲청년창업농 지원 강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건의문은 정부와 국회·시·시의회에 전달됐다.
오산=유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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