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올 최고 감귤농가’ 선발

입력 : 2019-11-22
오승훈 농가(왼쪽 두번째부터)를 비롯한 ‘2019년도 우수감귤경연대회’ 수상자들이 변대근 제주농협지역본부장,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과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도 우수감귤경연대회

당도·산도 검사 등 거쳐 선정 오승훈 농가 최우수상 영예



올해의 최고 노지감귤 생산농가가 정해졌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2019년도 우수감귤경연대회’ 수상자를 선정하고 1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 감귤박람회장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상은 오승훈(서귀포농협) 농가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박종민(함덕농협)·오성만(서귀포 효돈농협)·김동현(〃 위미농협), 노력상은 강성숙(〃 중문농협)·최은정(〃 위미농협)·부성민(〃 〃) 농가에 돌아갔다. 한경두(〃 효돈농협)·한상훈(〃 위미농협)·현원화(〃 남원농협)·양석충(제주감귤농협)·임병언(〃) 농가는 장려상을 받았다.

우수감귤경연대회는 제주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가 선도감귤농가 발굴·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노지감귤농가 가운데 1000㎡(300여평) 이상을 자가경영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수상자는 제외된다. 심사는 모두 세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가 당도·산도·당산비 등 품질을 검사해 전체 출품농가 가운데 18농가를 선정한다. 이후 농업 관련 기관, 농협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외관검사를 통해 12농가를 추려내고 최종적으로 과원 현지실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한다.

최우수상·우수상·노력상을 수상한 7농가는 2019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과일산업대전은 부산 벡스코에서 12월13~14일 이틀간 열린다.

변대근 본부장은 “올해 최고의 노지감귤을 키워낸 수상자들에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선도농가로서 제주 감귤의 품질향상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서귀포=김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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