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로컬푸드직매장 뜬다

입력 : 2020-01-03
최근 열린 경기 광주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설명회’에서 농민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시·농협 등 사업설명회 열어

초월농협 등 지역 7개 조합 올해부터 점포 개설 계획

농가소득 증대효과 기대
 



2020년부터 경기 광주에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본격 운영된다.

NH농협 경기 광주시지부는 최근 광주시(시장 신동헌), 7개 지역농협과 함께 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민을 대상으로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전·오후 2차례 진행한 사업설명회에는 농민 500여명이 참석해 로컬푸드 사업에 대한 큰 관심과 호응을 보여줬다. 남편과 함께 661㎡(200평) 규모로 표고버섯농사를 짓는 김성운씨(54·초월읍 신월리)는 “현재 생산한 표고버섯을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지만,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운영되면 판매량도 늘고 더불어 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표시했다.

농협은 사업설명회 이후에도 최근 이틀 동안 시청 대강당에서 출하농가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직매장 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초월농협(조합장 문태철)을 시작으로 지역농협 7곳 하나로마트에서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로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형 푸드플랜’ 중 하나가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시민에게 바로 공급하는 로컬푸드직매장 사업”이라면서 “시 전체 인구 중 2.5%를 차지하는 1만여명의 농민이 나머지 97.5%인 도시민에게 싱싱하고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해 농민·도시민 모두 행복한 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지부 관계자는 “농민·도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