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농업전시관, 체험형으로 새단장

입력 : 2020-01-15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왼쪽 두번째부터),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등이 평택시농업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친환경농업과학실 등 갖춰



농업·농촌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평택시농업전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8일 오성면 숙성리에 있는 농업전시관을 재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02년 개관한 농업전시관 시설이 노후함에 따라 국비와 시비 등 10억여원을 투입해 전면 개보수에 나섰다. 특히 전시관 형태를 단순 관람형에서 체험형으로 완전히 바꿨다.

농업전시관은 총면적 1500㎡(약 455평) 규모로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실내 전시관 1층에는 농업역사관, 2층에는 농업미래관이 배치됐다. 농업역사관은 농업의 역사와 사계절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영상실과 디오라마(축소 모형으로 특정 장면을 만든 것) 등으로 꾸며졌다. 또 각종 농기구와 생활용품 등을 전시했다.

2층 농업미래관에는 평택 농산물 공동브랜드 ‘슈퍼오닝’ 홍보관을 비롯해 친환경농업과학실, 쌀품질관리실 등이 들어섰다. 스마트온실과 ‘나도 미래의 농부다’ 체험실도 눈에 띈다. 야외에는 천연염색 전시관과 놀이체험장이 설치됐다.

정장선 시장은 “새롭게 문을 연 전시관이 농업의 가치를 바로 알리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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