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수출 200만달러 달성

입력 : 2020-01-15
김후진 경북 상주 중화농협 조합장(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과 손영민 NH농협 상주시지부장 등이 ‘샤인머스캣’ 수출 200만달러 달성을 기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중화농협, 3개월 만에 쾌거 청포도공선회 조직 등 성과
 


경북 상주 중화농협(조합장 김후진)은 10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샤인머스캣> 포도 수출 200만달러(약 23억2000만원) 달성 기념식을 했다.

중화농협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3개월여 만에 수출물량 100t, 수출액 200만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같은 성과는 <캠벨얼리> 대체 품종으로 지역에서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는 <샤인머스캣>을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수출에 공을 들인 결과다. 실제로 중화농협은 2018년에 ‘청포도공선회’를 조직하고 리마글로벌·에버팜·팜넷 등 국내 수출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중국·홍콩·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시장 진출을 노려왔다.

유승우 리마글로벌 대리는 “중국에서 단맛이 강하고 알이 굵은 우리나라 <샤인머스캣>이 프리미엄급으로 인정받아 선물용으로 인기”라면서 앞으로의 수출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한편 중화농협은 2018년 APC를 건립하고 철저한 선별과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포도 판매 100억원을 돌파했다.

김후진 조합장은 “<샤인머스캣> 신규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어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가격을 지지하고 생산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주=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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