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농협, 고구마 판로개척 혼신…2.4t 홍콩 수출

입력 : 2020-03-27
송혁 NH농협 전북 김제시지부장(오른쪽 세번째부터), 문홍길 공덕농협 조합장, 박준배 김제시장, 김영일 농협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생산농가들이 고구마의 홍콩 수출을 축하하고 있다.

지난해 농가서 4000t 매입

63억 매출로 가격지지 기여



전북 김제 공덕농협(조합장 문홍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부진에 빠진 고구마농가를 돕기 위해 수출로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공덕농협은 19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고구마 2.4t을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문홍길 조합장을 비롯해 박준배 김제시장, 김영일 농협경제지주 전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송혁 NH농협 김제시지부장, 생산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덕농협은 홍콩 현지 대형 유통매장과의 유대를 강화해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덕농협은 지난해 50여곳의 계약재배농가와 일반농가로부터 모두 4000t에 달하는 고구마를 매입했다. 지금까지 원물 판매 43억원, 가공식품 판매 20억원 등 모두 6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농가소득에 보탬을 준 바 있다.

김 부본부장은 “고구마양갱 등 가공식품 개발과 판로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조합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재고가 쌓여 고구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수출 등 판로개척에 사활을 걸어 농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황의성 기자 ystar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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