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강릉·양양 방문 수해 농민들 위로

입력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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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 앉은 사람)이 8일 태풍 ‘하이선’으로 침수 피해를 본 강원 강릉의 배추밭을 찾아 농민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태풍 휩쓴 강릉·양양 방문

 “범농협 역량 조기 복구 집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8일 태풍 ‘하이선’이 휩쓸고 지나간 강원 강릉과 양양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농민들을 위로했다.

강릉은 태풍 ‘마이삭’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이선까지 강타하며 324㏊에 이르는 농지에서 침수·도복·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 김장철 출하를 위해 배추를 재배하던 권혁태씨는 하이선으로 배추밭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권씨는 “물은 빠졌지만 배추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팔 수도 없을 것 같다”며 망연자실해했다.

이어 이 회장은 양양농협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찾아 침수 피해를 본 기계실 등을 살펴보며 대책을 의논했다.

이 회장은 “유례없는 긴 장마로 인한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농업부문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 삶의 터전이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범농협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양양=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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