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생농협 오리역지점 한우영 대리, 고객 자산 지켜

입력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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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낙생농협(조합장 정재영) 오리역지점에 근무하는 한우영 과장대리(사진 오른쪽)도 최근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분당경찰서(서장 박명춘)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 대리는 9월 중순 지점을 찾은 70대 고객 C씨로부터 병원비 등이 필요하다며 정기예금 중 현금 2600만원을 중도 해지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 순간 한 대리는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정기예금은 인출이 복잡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시간을 끌었다. 동시에 김종희 지점장이 C씨에게 외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는지 묻자 C씨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대리는 “경찰과 대동해 현금 수송 업무를 도와드리겠다”며 고객을 안심시킨 후 인근 지구대에 바로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C씨의 가방 안에서 통화 중인 휴대전화를 발견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정재영 조합장은 “고객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사고 예방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유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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