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농협 한상미 주임, 80대 어르신 피해 막아

입력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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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전화금융사기 예방 온힘

전국 지역농협 직원들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지역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신평농협 한상미 주임, 80대 어르신 피해 막아

충남 당진 신평농협(조합장 최진호) 한상미 주임(사진 가운데)은 최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당진경찰서(서장 김영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신평농협 거산지점(지점장 이청순, 〃왼쪽 네번째)에 근무하는 한 주임은 9월23일 입출금·정기예탁금 통장에서 2700만원을 인출해줄 것을 다급히 요구하는 고령의 고객 A씨(81)를 응대했다.

한 주임은 극도로 불안해하는 고객의 모습과 정기예탁금 만기일이 한참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이에 한 주임은 침착하게 중도 해지 이유를 차근차근 물어보며 A씨를 진정시켰다. 그제야 안정을 찾은 고객은 전화통화 내역을 보여줬고, 한 주임은 사기범이 세차례나 국제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하며 농협에 가서 통장 잔액을 전부 인출할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아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최진호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교묘해지는 만큼 고령의 조합원·고객을 대상으로 한 피해 예방활동과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진=이승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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