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재발 안타까워…확산 방지 만전을”

입력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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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맨 왼쪽)이 13일 강원 춘천철원양구화천축협을 방문해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왼쪽 세번째), 이중호 조합장(〃두번째) 등과 방역차량을 살펴보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춘천=이희철 기자

이성희 농협회장, 춘천철원양구화천축협 방문

방역 상황 등 살펴봐…농가 철저한 소독 강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3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조합장 이중호)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방역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축협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ASF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다른 농장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가는 철저한 소독, 외부인과 차량 출입금지 등 방역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번에 재발한 ASF의 조기 종식을 위해 경기·강원 접경지역 358농가에 생석회 1만7500포대를 지원했으며, 발생지역 공동방제단 방역·소독 활동을 기존 주 1회에서 매일 1회 이상으로 늘리고 광역방제기 3대를 추가 배치했다.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지도와 야생멧돼지 접촉 자제 홍보도 시행하고 있다.

야생멧돼지 기피제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에만 2400만여원을 투입해 접경지역 양돈농가에 기피제를 지원했다.

춘천=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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