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 취약농가·소외계층 지원 귀감

입력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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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전북 부안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이 조합원들에게 겨울 작물 재배용 요소비료를 전달하고 있다.

일손 돕고 농자재·마스크 배포

어려운 이웃에 김치·쌀 등 보내

 

전북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이 동절기 조합원 실익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우선 취약농가를 위한 지원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부안농협은 최근 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김미자)·고향주부모임(회장 김경리)과 함께 부안읍 외하리 고령농 김모씨의 3800㎡(1150여평) 배추밭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벌였다. 수확 후에는 배추 8000여포기를 농가까지 운반해줬다.

일손 지원을 받은 김모씨는 “하마터면 수확도 못하고 언피해를 볼 수 있었는데 농협 직원들이 도와줘 해결했다”며 활짝 웃었다.

부안농협은 앞서 10월초에도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요소비료를 한농가당 2포대씩 모두 1만1210포대(1억650만원 상당) 공급해 겨울작물 재배에 힘을 보탰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한가구당 10개씩(2300만원 상당) 전달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안농협은 최근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배추 8000여포기를 구입한 뒤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쌀인 <천년의 솜씨>와 함께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 200여곳에 전달했다. 이 외에도 ‘사랑의 달걀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전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박성일)와 함께 달걀 30개들이 600판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실익사업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안=황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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