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애호박 공동선별·출하 시작

입력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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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순구 전남 광양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부터)과 최윤선 NH농협 광양시지부장 등이 최근 열린 초출하식에서 애호박을 들어 보이고 있다.

내년 7월까지 1500t 대형마트·도매시장 유통 계획

 

“열량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한 광양산 애호박 맛보세요.”

전남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최근 애호박 초출하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동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는 10여농가에 불과했던 생산자 조직을 50여농가로 확대하고 일률적인 선별 기준을 세우며 산지 경쟁력을 키웠다. 광양농협은 ‘애호박 공동선별 조직’을 연결고리로 ‘농가는 생산하고 농협은 팔아주는’ 분업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양농협은 이번 초출하식을 기점으로 내년 7월까지 모두 1500t의 애호박을 대도시 대형마트·도매시장에 유통해 30억원가량의 농가소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허순구 조합장은 “농산물이 시장 경쟁력을 갖추려면 생산부터 선별·포장·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화·분업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동선별 농산물 품목과 참여농가수를 늘려 지역농산물을 명품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양=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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