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청천농협(조합장 안태기)이 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실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천농협은 2월부터 3월6일까지 한해 농협사업을 알리는 마을별 좌담회인 운영공개 행사를 진행하면서 1500여명에 달하는 모든 조합원에게 이불 한세트와 제초제 한통씩을 전달했다.
2017년 장마철 폭우로 상당수 조합원의 집과 농경지가 수해를 본 점을 감안, 조합원에게 필요한 실익사업을 고민하다 이불과 제초제를 선택하게 됐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조합원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이불세트를 받아든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이불을 챙겨주는 농협이 마치 ‘효자’ 같다”고 말했다.
안태기 조합장은 “우리 농협에서 모든 조합원에게 이같은 물품을 지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운영공개 행사를 통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이불과 제초제를 나눠줬는데 호응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실익사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괴산=류호천 기자 fort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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