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각질 고민이라면 도전…민감성 피부라도 OK

입력 : 2018-12-07
율피비누

율피 활용한 미용품 만들기
 


밤 속껍질인 율피는 피부미용에 좋다. 율피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을 수축시킨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백과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매끈한 피부를 가꾸기 위해 꼭 비싼 화장품을 써야 할 필요가 없다. 말린 율피가루를 활용하면 누구나 피부에 좋고 자극이 적은 천연 미용용품을 만들 수 있다.



◆율피비누=냄비와 종이컵, 비누 베이스(1㎏), 율피가루(20g)를 준비한다. 비누는 식용유 같은 각종 기름과 수산화나트륨으로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작업이 번거롭고 몸에 해로운 연기가 발생할 수 있어 시중에 파는 비누 베이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비누 베이스를 잘게 잘라 냄비에 넣고 은은한 불에서 녹인다. 눌어붙지 않게 잘 젓고 율피가루를 넣어 함께 섞는다. 다 녹으면 종이컵이나 전용 틀에 붓고 굳을 때까지 기다린다. 1~2시간 정도 지나 꺼내면 율피비누가 완성된다.

◆율피팩=준비물은 율피가루·꿀·우유다. 꿀과 우유는 건조한 피부에 윤기를 더한다. 각각 2대 1대 1 비율로 넣고 가루가 다 풀릴 때까지 섞는다.

잘 섞은 팩을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서 바른다. 15분 정도 그냥 뒀다가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는다. 이어 찬물로 한번 더 씻어 피부를 수축시킨다.

◆율피화장수=소주나 화이트와인(400㎖)·율피가루(20g)·글리세린(1티스푼)·거름망을 준비해야 한다. 술의 알코올 성분은 피부를 소독하고 글리세린은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재료를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서 5일 정도 숙성시킨다. 숙성이 끝나면 망에 걸러 사용하면 된다. 방부제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3개월 안에 쓰는 것이 좋다.

장재혁 기자 jaehyuk@nongmin.com

◇사진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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