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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감귤 즉시 버리고 남은 것은 깨끗이 씻어야
겨울철 감귤 보관법 겨울철에 감귤을 대량 구입해 장기간 보관하다 보면 껍질에 핀 곰팡이를 발견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곰팡이가 두드러기·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감귤 보관 및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곰팡이가 있는 감귤이 보이면 고민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일부분에 불과할지라도 감귤처럼 무른 과일에는 이미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다른 귤도 상하게 할 수 있다. 곰팡이 핀 감귤을 골라낸 다음 남은 감귤은 깨끗이 씻는다. 감귤 표면에 곰팡이·세균·이물질 등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기를 제거하고 감귤 사이사이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넣어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감귤을 보관할 때는 온도 3∼4℃, 습도는 85∼90%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 감귤은 밀봉하면 공기 유통이 차단되면서 알코올이 발생해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개봉해 보관한다. 김민지 기자 vivid@nongmin.com
2021-01-08
생활
[생활의 지혜] 겨울철 언 하수구 녹이기
“굵은 소금 뿌린 후 미지근한 물 흘려보내면 효과” 낡은 배관엔 사용 피해야 소금은 겨울철 살림에 활용할 데가 많다. 응달이나 계단에 눈이 쌓여 언 경우 얼음을 녹이는 데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소금이 물의 어는점을 0℃ 이하로 낮춰 얼음을 녹이고 다시 어는 것을 막는다. 한파로 하수구가 얼어 오수가 역류할 때도 하수구에 굵은 소금을 뿌린 다음 미지근한 물을 흘려보내면 효과가 있다. 다만 하수구 배관이 염분에 의해 상할 수 있으므로 낡은 배관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빨래할 때 마지막 헹구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추운 날씨에도 빨래가 얼지 않는다.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2021-01-08
생활
전국 고속도로 진출입로 음주운전 단속
경찰청, 내년 1월까지 실시 적발시 동승한 방조자도 처벌 내년 1월까지 전국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된다.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강력히 대응하려는 경찰청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지역별 수준이 아닌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되며, 야간시간대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 요금소나들목 등에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과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원 총 30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음주단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접촉감지기를 활용하며, 에스(S)자형 주행로를 일반도로보다 길게 설치한다. 운전자의 정상주행 상태를 점검하고 감속을 유도해 더욱 세밀하게 음주운전자를 적발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전국 고속도로 일제단속 외에도 지역별 주야간 상시단속을 진행해 음주운전에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음주운전 적발 때 동승자 등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람도 조사해 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은 압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연경 기자
2020-12-11
생활
[슬기로운 겨울생활] 난방기구 안전 사용 요령
전기장판 - 라텍스 침구엔 금물 전기히터 - 콘센트에 직접 연결 화목보일러 - 재·진액 수시 제거 봄·여름·가을 한구석에 보관해뒀던 전기장판. 이를 다시 꺼내 쓸 때는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오랜 시간 접혔던 부분의 열선 피복이 훼손됐을 경우 발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사용 후 보관할 때는 접히는 부분이 없도록 둥글게 둘둘 말아놓는다.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는 불이 잘 붙기 때문에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또 전기장판에 오랜 시간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할 때는 35∼37℃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구입 때는 국가통합(KC) 인증마크와 전자기장 환경(EMF) 인증마크가 있는 것으로 고른다. 전기히터를 사용할 땐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한다.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을 모두 치워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어린이나 애완견이 있는 곳에선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전기히터는 많은 양의 전기를 소비하기 때문에 멀티탭에 연결해 사용하면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반드시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히터 내 열선 등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용한다. 화목보일러는 가연성 물질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복사열만으로도 주변에 불이 붙을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연료를 한꺼번에 넣지 않도록 한다. 연통 안에 눌어붙은 장작의 진액과 재는 과열을 유발해 화재 위험을 높인다. 주기적으로 재를 털어내고 연통 내부를 관리해야 한다. 젖은 나무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사용할 땐 투입구 안을 3∼4일에 1번 정도 청소한다. ◇도움말=한국소방안전원 이현진 기자
2020-12-11
생활
[슬기로운 겨울생활] 아는 만큼 아낀다…실내 난방효율 높이려면
겨울철 난방보조기구로 난방텐트를 설치해도 좋다. 난방텐트는 사람의 체온으로 인한 공기 대류로 난방효과를 낸다. ◇사진출처=아이두젠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더 추워지고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안 그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몸과 마음이 시린데 한파까지 덮친다니…. 아무래도 이번 겨울 ‘집콕생활(집에 콕 박혀 생활한다는 뜻의 신조어)’은 만만치 않을 모양이다. 보다 따뜻하게, 또 건조하지 않게 보낼 방법은 없을까. 효과적인 실내 난방법과 습도 유지법부터 우리 몸의 온도와 습도를 지키는 요령까지, 슬기로운 겨울 나기 방법을 알아봤다. 실내 난방효율 높이려면… 차디찬 바깥바람에 시달리다 들어오면 뜨끈뜨끈한 바닥이 간절해진다. 그렇다고 급격히 실내 온도를 높였다간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건강에도 이롭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권장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다. 긴 옷을 입지 않으면 다소 쌀쌀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인데, 실내와 외부의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해야 할 때 우리 신체가 받는 스트레스를 고려한 것이다. 이제 적정 온도 기준을 알았다면 보일러·전기난방기구·난방보조기구를 이용해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아볼 차례다. 보일러 외출모드 설정 보일러 전원 끄지 말고 외출모드 사용 요금 절약…보일러관 동파방지 요금을 아끼려고 외출할 때마다 보일러를 끄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박도준 귀뚜라미보일러 차장은 보일러 전원을 끄기보다는 켜놓은 채 외출모드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보일러 외출모드는 실내 온도를 8℃ 안팎으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출력과 가동시간으로 원하는 온도까지 높일 수 있어요. 보일러를 끄지 않는 편이 난방비가 더 절약되는 거죠. 보일러관 동파도 막을 수 있고요.” 사용하지 않는 방이라면 보일러관 밸브를 잠가놓는 것이 경제적이지만, 한파에는 밸브를 조금 열어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보일러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일러 필터 청소는 스스로 해볼 수도 있는데, 보일러 가동을 멈추고 충분히 열기가 식은 후 필터에 달라붙은 녹 등 이물질을 청소해 난방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필터를 청소했는데도 바닥이 빨리 따뜻해지지 않는다거나 부분적으로 따뜻하지 않다면 전문 수리기사에게 보일러 배관 청소를 받는 것이 좋다. 보조적으로 전기난방기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 박인환 전자랜드 팀장은 “난방기구를 구입할 때 가격은 더 비싸더라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좋은 것을 사는 편이 경제적일 수 있다”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숫자가 작을수록 등급이 높고, 등급이 높으면 전기는 적게 쓰면서 난방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단위시간 동안 사용하는 전기에너지 양을 말하는 소비전력도 살펴봐야 한다. 공기를 데우는 온풍기·전기히터 등은 소비전력이 높고, 온수매트·전기요 등의 소비전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온풍기 등을 과용하면 많은 전기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전기난방기구 에너지효율등급 높을수록 경제적 방 한가운데보다 창문 근처 둬야 전기난방기구를 방 한가운데 놓으면 방 안이 고루 따뜻해진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론 창문 가까이 놓되 창문을 등지게 하는 게 좋다.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 공기가 데워져 집 안 전체에 온기가 퍼져 나가서다. 또 찬 공기는 아래쪽으로 가라앉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떠오르니, 난방기구는 바닥에 놓고 사용하면서 아래 공기를 데워 대류시키는 것이 좋다. 직접 열을 내진 않지만 난방 효율을 높이는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바닥에 카펫이나 단열매트를 까는 것이다. 보일러로 따뜻해진 바닥 온기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창문에 붙이는 뽁뽁이 난방보조기구 뽁뽁이·방풍비닐 외풍차단 제격 난방텐트, 대류 일으켜 공기 훈훈 뽁뽁이·단열필름·문풍지·방풍비닐을 창문에 붙이는 것도 잘 알려진 방법이지만 제품마다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뽁뽁이는 유리창을 통해 빠져나가는 열을 막기 위한 용도로 창문 안쪽 유리에 붙이는 것이고, 단열필름은 뽁뽁이와 기능은 같지만 수명이 좀 더 길고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 문풍지는 창틀 사이로 들어오는 외풍을 차단한다. 방풍비닐은 창문 전체를 비닐로 덮어 외풍을 완전히 차단하는 제품으로, 창틀이 오래돼 외풍이 많이 드는 경우 사용해볼 만하다. 침실에 난방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난방텐트는 별다른 난방기구 없이 사람의 체온으로 인한 공기 대류로 난방효과를 내는 상품이다. 일반텐트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침대나 전기장판 위에 설치하기 쉽고, 외풍을 차단하고 더운 공기를 텐트 안에 가둬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2020-12-11
생활
[슬기로운 겨울생활] 가습기, 물 매일 갈고 주 1~2회 청소
겨울 필수품 가습기, 선택·관리법은 초음파식 - 좁은 공간에 적합 가열식 - 따뜻한 수증기 방출 자연기화식 - 가습 범위 넓어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가습기는 겨울철 필수 가전제품이 됐다. 외풍 차단이 잘될수록 실내 공간은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종류도 많고 관리도 잘해야 하는 가습기, 제대로 고르고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자. 시판되는 가습기는 물을 분사하는 방식에 따라 초음파식·가열식·자연기화식 등 세가지로 나뉜다. 초음파식은 물을 초음파 진동으로 튕겨내 분사하는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가습기 방식이다. 물이 분사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어 신뢰가 가고 작동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소음도 적다. 하지만 분사 범위가 넓지 않아 좁은 공간에 적합하다. 물을 가열해 발생하는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인 가열식 가습기도 있다. 가열하기 때문에 세균 걱정을 덜 수 있고 따뜻한 수증기가 퍼져나간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전력 소비가 많고 초음파식에 비해 소음도 있는 편이다. 전기 요금이 걱정되거나 가전제품 소음이 싫은 사람에게는 적당치 않다. 화상 위험도 있어 아이가 있는 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필터 속 수분을 바람으로 증발시켜 습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가습 범위가 넓어 널찍한 공간에 사용하기 적당하고 세균 걱정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등 필터 관리가 필요하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가습기는 특성상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잘 관리해야 한다. 물은 매일 갈아주고 주 1∼2회 청소도 해야 한다. 살림도우미 전문 애플리케이션(앱) ‘초록이의 살림관리’에 따르면 가습기 청소에도 요령이 있다. 물통에 물과 베이킹소다·식초를 넣고 잘 섞어준 후 10∼20분 두는 것이 방법인데, 식초와 베이킹소다에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물을 반쯤 따라낸 뒤 깨끗한 수세미로 안쪽을 잘 닦고 흐르는 물에 헹구면 된다. 잘 말려주는 것은 필수다.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2020-12-11
생활
[슬기로운 겨울생활] 촉촉한 풀옵션, 건조한 방에 반려식물을
식물, 실내 습도 높이는 효과 탁월 온도 1~3℃ 높이고 공기정화까지 틈틈이 들여다보는 재미는 덤으로 건조한 공기 탓에 피부가 푸석해지니 기분까지 불쾌해지는 겨울이다. 사람이 쾌적함을 느끼는 습도는 40∼60%인데 겨울철엔 30% 이하로 내려간다. 습도를 올리는 다양한 방법의 하나는 식물을 들이는 것이다. 습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내장식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틈틈이 들여다보고, 보살피는 재미는 덤이다. 식물이 뛰어난 가습 효과를 자랑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자료가 말해준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물에 의해 실내 습도가 10% 증가하는 동안 식물에 의해선 41%나 증가했다. 또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실내 면적의 10%를 식물로 채우면 습도가 약 10% 증가한다고 한다. 게다가 실내 온도까지 1∼3℃ 올라가니 겨울철 집에서 식물을 키워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식물이 가습기처럼 내뿜는 수분은 세균 없는 깨끗한 물이다. 식물은 물을 빨아들여 식물 표면의 기공을 통해 수증기 형태로 수분을 배출하는 증산작용을 한다. 물이 뿌리를 통과하고 잎으로 나오는 동안 세균이 완전히 걸러진다. 게다가 식물은 몸에 좋은 음이온을 내뿜고 공기정화 효과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건강에 좋고 깨끗한 ‘천연 가습기’다. 모든 식물이 습도 조절에 유용하지만 특히 물을 좋아하고 증산작용이 활발한 식물이 겨울철 천연 가습기로 더욱 적합하다. 아레카야자 집에 놓으면 휴양지 느낌을 물씬 풍기는 아레카야자는 인테리어 효과만큼 가습 효과도 탁월하다. 야자류 식물 중에서도 증산작용이 특히 뛰어난 1.8m 높이의 아레카야자는 하루에 수분 1ℓ를 내뿜는다. 공기정화 효과도 좋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식물로 아레카야자를 꼽기도 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알로카시아는 잎끝에서 물방울이 맺혀 떨어질 정도로 증산작용을 잘한다. 게다가 흙 아닌 물에서도 잘 자라니 집 안에서 알로카시아를 수경재배하면 가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단, 실내 온도를 15℃ 이상으로 유지해주는 게 좋다. 아이비 벽을 타고 오르는 덩굴식물인 아이비도 수경재배할 수 있는데 증산작용도 활발히 한다. 키우기 쉬워 초보자용 식물로 인기가 많다. 최저 기온이 0℃ 이하인 추운 환경에 강해 겨울에도 키우기 좋다. 드라세나맛상게아나 ‘행운목’으로 잘 알려진 드라세나맛상게아나도 증산량이 풍부해 실내 습도 조절에 유용하다. 농진청이 추천한 천연 가습기 식물이기도 하다. 채광이 안 좋은 곳에서도 잘 자라 실내 어디든 놓을 수 있는데 그래도 밝을수록 가습 효과가 더 좋으니 가능한 한 밝은 곳에 둔다. 손이 많이 가지도 않아 바쁜 직장인도 잘 키울 수 있다. 장미허브 농진청이 추천한 또 다른 천연 가습기 식물로는 장미허브와 돈나무가 있다. 두 식물 모두 햇빛을 매우 좋아해 방 안보다 창가에 두고 길러야 한다. 장미꽃 모양으로 잎이 돋아나는 장미허브는 앙증맞아 창가 어디든 둬도 되고 은은한 향이 난다. 꽃의 향이 멀리까지 퍼진다고 해 ‘만리향’이라고도 불리는 돈나무는 상대습도 증가량이 30%나 된다. ◇참고=<화초 기르기를 시작하다(전영은 지음, 하서)>,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김민지 기자 vivid@nongmin.com
2020-12-11
생활
콘택트렌즈, 안과전문의 진단받고 선택을
지난해 부작용 사례 급증 권장 착용 시간 등 지켜야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안구 통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콘택트렌즈 부작용 사례는 전년보다 무려 63.3% 증가했다. 사례 대부분은 소비자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눈에 맞지 않는 렌즈 선택, 렌즈 관리 미흡, 장시간 착용 등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46.9%로 가장 많았다. 콘택트렌즈 부작용은 심한 경우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안과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렌즈를 선택하며 권장 착용 시간 및 관리·소독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렌즈가 눈에서 빠지지 않을 땐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넣고 1∼2분 후에 눈을 천천히 깜빡여 렌즈가 움직이면 제거한다. 만약 무리하게 제거하다 각막에 상처가 났다면 손으로 비비지 말고 안과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민지 기자
2020-12-11
생활
[명상] 묵묵히 버티는 나무처럼, 초연한 마음으로
정신 건강을 위한 명상법 (17)나무와 함께하는 명상 아낌없이 베푸는 나무의 덕성 존재만으로 치유·위로 경험 줘 공원과 숲에서 한그루 선택 무심히 바라보며 교감·집중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대상은 다양하다. 그중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서 편안함을 느끼는 대상은 자연일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대부분 시간을 자연과 분리돼 살지만 휴식과 충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는 성별, 나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연을 찾는다. 넓은 대지나 산·바다·하늘 역시 인간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선사한다. 그 가운데 인간을 가장 가까이서 감싸 안는 것은 식물인 것 같다. 식물 중에서도 특히 나무는 더위에 그늘을 드리워 열기를 식혀주고 거센 바람을 막아준다. 나무둥치는 지친 이가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주는 친구 같다. 가지에 달린 수많은 푸른 잎들은 생명력을 내뿜는다. 어떤 존재가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 자체로 위로받고 치유되는 경험이 있는 이라면, 나무를 통해서도 그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나무는 많은 것을 나누고 베풀지만 돌려받기를 기대하거나 돌려받지 못해 슬퍼하거나 노하지 않는다. 자기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그저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 뿐이다. 이런 나무의 덕성을 인간이 배울 수 있다면 인간 역시 다른 존재들에게 나무와 같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권수련 <아힘사요가&명상원장> 평정심 찾는 나무 명상법 나무가 많은 주변 공원이나 숲으로 간다. 자연스럽게 걸으면서 마음이 가는 나무 한그루를 선택한다. 사람의 왕래가 빈번하지 않고 가급적 조용한 곳이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한낮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에 더 깊은 몰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심신이 이완되기에 편안한 시간과 공간을 선택한다. 1. 나무 한그루를 선택한다. 나무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거리만큼 떨어져서 눈에 힘을 풀고 무심한 마음으로 나무를 바라본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무 주변의 투명한 오라(Aura)가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2. 나무에게 친구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한다. 나무가 허락한다면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마음으로 되뇐다. 3. 나무와 자신의 느낌에 집중하다보면 무언가 허용하는 느낌 또는 당기는 느낌이 들 것이다(이 느낌은 주관적이므로 자신의 느낌에 충실하면 된다). 4. 나무에게 천천히 다가가 1m 정도 앞에서 멈춰 선다. 5. 나무에게 더 가까이 가서 나무를 만지거나 껴안아도 좋은지 허락을 구하는 마음을 전달한다. 나무가 허락한다는 느낌이 들면 나무를 가볍게 양손으로 만진다. 나무와 자신 사이의 느낌에 집중한다. 6. 나무에 손이나 등을 대거나 껴안아도 좋다. 나무와 연결된 상태에서 자신의 발은 나무의 뿌리가 되고, 자신의 몸은 나무의 몸통이 되고, 팔은 가지, 머리는 나무의 잎이 된다고 상상한다. 나무와 자신의 느낌에 집중하며, 느껴지는 것을 편견 없이 받아들인다. 7. 나무와 충분한 교감이 됐다고 느끼면 마음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작별 인사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나무가 자신을 놓아주는 느낌 또는 밀어내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 명상을 통해 잠시나마 생각과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느껴보자.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르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나무’라는 대상을 통해 느꼈던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자신의 삶에서 실천해보길 바란다.
2020-12-11
생활
[슬기로운 겨울생활] “열 샐 틈 막아라!” 효과적인 체온 유지법
내복·목도리·장갑 착용 필수 집 안 환경을 바꾸는 것 외에도 슬기롭게 겨울을 나는 방법들이 있다. 그중 복장은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어떻게 옷을 입느냐에 따라 체감하는 추위가 사뭇 달라진다. 내복은 겨울철 보온을 위한 필수품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 약 2.4℃의 보온 효과가 발생한다. 무턱대고 두꺼운 외투를 입기보단 얇은 내복 한장부터 갖춰 입는 게 효율적이다. 내복은 피부와 직접 닿는 옷이기 때문에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성이 우수한 소재를 고른다. 바지는 밑단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스타일을 선택한다. 단, 스키니진과 같이 꽉 끼는 바지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에 양말 또한 두께가 있는 긴 것을 신는 게 좋고, 내부에 기모가 있는 방한화를 착용하면 보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재킷·점퍼는 가볍고 조금 큰 것을 입고 안에 얇은 카디건과 조끼 등을 겹쳐 입도록 한다. 머리와 목을 그대로 내놓으면 열 손실이 크므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장갑 착용도 필히 권장되며 일반 장갑보다는 손모아장갑(벙어리장갑)이 보온 효과가 높다. 이밖에도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손발을 자주 마사지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아울러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떨어져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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