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겨울생활] 난방기구 안전 사용 요령

입력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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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 라텍스 침구엔 금물

전기히터 - 콘센트에 직접 연결

화목보일러 - 재·진액 수시 제거

 

봄·여름·가을 한구석에 보관해뒀던 전기장판. 이를 다시 꺼내 쓸 때는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오랜 시간 접혔던 부분의 열선 피복이 훼손됐을 경우 발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사용 후 보관할 때는 접히는 부분이 없도록 둥글게 둘둘 말아놓는다.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는 불이 잘 붙기 때문에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또 전기장판에 오랜 시간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사용할 때는 35∼37℃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구입 때는 국가통합(KC) 인증마크와 전자기장 환경(EMF) 인증마크가 있는 것으로 고른다.

전기히터를 사용할 땐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확인한다.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을 모두 치워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어린이나 애완견이 있는 곳에선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전기히터는 많은 양의 전기를 소비하기 때문에 멀티탭에 연결해 사용하면 과부하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반드시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히터 내 열선 등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이용한다.

화목보일러는 가연성 물질과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복사열만으로도 주변에 불이 붙을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연료를 한꺼번에 넣지 않도록 한다. 연통 안에 눌어붙은 장작의 진액과 재는 과열을 유발해 화재 위험을 높인다. 주기적으로 재를 털어내고 연통 내부를 관리해야 한다. 젖은 나무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사용할 땐 투입구 안을 3∼4일에 1번 정도 청소한다.

◇도움말=한국소방안전원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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