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신시도길은? 4시간 걸리는 순환코스, 산 가팔라 등산화 필요

입력 : 2020-09-18

전북 군산 신시도길은 약 8㎞로, 4시간 정도 걷는 길이다.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순환 코스다. 이 길은 군산에서 조성한 구불7길(12.3㎞)의 일부 구간으로, 본래 구불7길은 섬 북쪽 외곽을 도는 구간까지 포함돼 있다. 그러나 2021년 개장 예정인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현재 신시도길은 지도에 표시된 섬 남쪽 구간을 돌아볼 수 있다. 경사가 퍽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므로 반드시 등산화를 신길 권한다.

걷기는 신시도주차장(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산4-13)에서 시작한다. 주차장 서북쪽에서 월영산을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걷는다. 월영봉을 넘어 산에서 내려오면 사거리 찻길이 나온다.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가면 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한다. 다시 사거리에서 차로를 따라 서쪽으로 약 1㎞를 걸으면 신시도마을로 빠지는 사거리에 다다른다.

신시도마을에서 나올 때는 사거리로 오르기 전 왼쪽 샛길로 향한다. 500m 뒤 굴다리 밑을 지나면 안골저수지가 보이고, 그 저수지를 끼고 오른편 길로 꺾으면 수풀 속 오솔길 이후 너른 논을 왼편에 끼고 걷는다. 그 논과 바다를 사이에 둔 둑길인 논갈림길을 지나 제방 끝에서 숲길로 들어간다. 이후 바다를 오른편에 둔 숲길을 오르내리며 걷다보면 출발점이었던 신시도주차장에 도착한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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