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국내 주요 산 19곳의 올해 단풍 절정 예상 시기를 발표했다.
지리산 가을 단풍이 주요 산 중 가장 이른 10월12일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후 ▲설악산 10월17일 ▲계룡산 10월20일 ▲속리산 10월21일 ▲한라산 10월22일 ▲내장산 10월26일 순이며, 전남 완도 상황봉이 가장 늦은 10월30일로 분석됐다. 지역에 따라 ±5∼9일의 오차가 있을 순 있다.
국립수목원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올해 단풍 시기를 예측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법으로 식물의 계절 현상을 예측한 세계 첫 사례다. 국내 거의 모든 산에 자생하는 토종 당단풍나무를 기준으로 2009∼2020년 기록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해 올해 단풍 절정 예상 시기를 내놨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발표된 단풍지도는 대부분 도시지역 관측 자료에 중심을 두고 부족한 부분을 인공위성 자료로 보충해 만들었다.
김민지 기자 viv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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